메모리폼 매트리스 소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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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많은 업체들이 폼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판매자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보를 올려드리는 이유는 몇년간 해당분야에서 머물러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유수연이라는 토익강사분이 나온 스타특강쇼를 본적이 있는데, 왜 자신의 노하우를 이렇게 공개를 하느냐고 얘기를 했을때에 "고인물"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노하우나 정보들을 자신만 독점하고 있으면 자신의 성장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공개된 장소에 자신의 노하우나 지식정보를 풀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대학생이여서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계속 한정된 프레임으로 업에 임하는것보다는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었고,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나누면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짧은 글이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대한  이해를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많은 분들이 찾으시면서 보편화가 되어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누웠을때의 착와감이 다른 소재에 비해 포근하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할수가 있습니다. 앉는 느낌을 말하는 착석감처럼 누웠을때의 느낌인 착와감도 우리가 침대를 고를때 선정을 해야되는 요소입니다. 그러면 메모리폼매트리스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을까요? 외국 메모리폼 매트리스 두종류를 가지고 둘다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은 영국의 evesleep이라는 업체의 메모리폼매트리스의 구조이고, 오른쪽은  미국의 캐스퍼라는 회사가 판매중인 메모리폼매트리스 폼 구조도 입니다.

 

왼쪽: evesleep 메모리폼 매트리스 / 오른쪽: 캐스퍼 메모리폼 매트리스 (출처: 각 회사 홈페이지)

 

해당 구조를 살펴보면은 여러가지 레이어들이 쌓여져서 하나의 매트리스를 구성하고 있는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폼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스프링매트리스나 다른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매트리스는 특정한 소재들을 쌓아서 만들어지는 하나의 제품입니다. evesleep의 매트리스 레이어 설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vesleep 메모리폼 매트리스 설명

 

제일 윗부분인 커버에서 부터 밑의 antislip base까지의 설명을 주고 있습니다. 메모리폼의 특유의 열감을 해소시킬수 있는 역할로 cooling 레이어를 사이에도 넣었고, support layer로 중간 부분을 지지할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를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메모리폼매트리스 업체들에서도 이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유사한 레이어 아키텍쳐로 구성을 하는 것을 살펴볼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가지 메모리폼매트리스들의 착와감과 사용감의 차이는 어디서 발생을 하는걸까요? 이를 조금더 알아보기 위해서는 메모리폼이라고 불리우는 소재에 대해서 조금은 더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만드는 방식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폼들의 화학적인 정확한 명칭은 폴리우레탄 폼입니다. 재료로는 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올을 가지고 만들게 됩니다. 그것들을 어떻게 썪느냐에 따라 우리가 원하는 느낌의 폼들이 나오게 됩니다. 매트리스 제조사들은 그것들 중에서 원하는것을 골라서 매트리스 소재로 사용을 합니다. 위에서 설명을 했듯이 매트리스에 필요한 몇가지 소재들을 선정하고 쌓아서 만들어집니다.

 

여러 레이어를 쌓아서 만드는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모습

 

여러가지 폼블럭과 쌓아진 폼레이어들

폼들을 선정을 할때에 몇가지 기준들이 있는데,  종류(TDI,MDI) ,밀도와 경도 들로 그 종류로 크게 구분을 합니다. 종류 중 TDI는 톨루엔으로, MDI는 메틸렌을 베이스로 만들어지는 폼의 종류들을 일컫습니다. 밀도는 얼마나 해당성분들이 오밀조밀하게 차있냐는 것이고 이것에 따라 내구성이 결정이 됩니다.가격이 싼 토퍼를 구입했을경우 몇달지나지 않아 꺼지는 경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밀도가 낮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도는 그것들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같은 밀도라도 경도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을  제대로 알게되면 우리가 사용하는 매트리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어떠한 느낌들로 구성을 할 수 있는지 파악을 하기가 쉬워집니다.  여기 다른 종류의 메모리폼으로 체압을 측정한 그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누워서 실험을 진행을 하였습니다.  (키175, 몸무게 67.4, 두 종류의 메모리폼에 누웠을때의 체압측정분포입니다. 체압분포기의 측정범위는 0~2 PSI 까지 측정가능합니다)

 

메모리폼

 

왼쪽것은 경도가 높은것, 오른쪽것은 경도가 낮은 메모리폼입니다.  둘다 높이는 5cm로 측정을 하였습니다. 파란부분일수록 몸의 체압이 낮다는 것이고, 빨간쪽에 가까울수록 몸에 받는 체압이 높다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메모리폼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경도를 사용을 했는지에 따라 몸이 받는 압력이 달라지게 됩니다. 하나의 레이어만으로도 이렇게 차이가 큰데, 여러가지 레이어를 다양하게 쌓고, 그 두께를 각자 다르게 만든다면 그 느낌과 종류는 다양하게 나온다는것을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메모리폼을 판매하는 브랜드들마다 저마다의 매트리스를 쌓는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여러가지 제품들이 시장에 존재할수 있고, 판매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매트리스를 구입하실 때에 위에서 설명드린  폼매트리스의 구조와 폼의 구분법등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고르면, 판매자가 얘기를 하는 부분에서 마케팅적인 요소를 나름의 주관적 판단으로 필터링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혹시나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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